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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엄승용 전 문화재청 정책국장 |
| “신뢰할 수 있는 착한정치 할 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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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11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의 후보군들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 중 엄승용(55) 문화재청 전 문화재정책국장은 이달 초 공직을 명퇴하고 본격적인 정치입문을 위해 김종민 전 충청남도부지사와 함께 14일 민주당에 입당했다.
한나라당, 자유선진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보 자원이 풍부한 민주당에 고위공직자 출신인 엄 전 국장이 가세함에 따라 당내 경쟁구도가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관심도 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엄승용 전 국장을 만나 공직을 떠나 정치에 입문하게 된 배경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 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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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필>
● 남포초, 대천중, 대천고 졸업
● 한국외대 졸업(영어과)
● 뉴캐슬대학교 대학원(영국, 정치사회학부 박사)
● 행정고시 합격(1989)
● UN한국대표부
● 대통령비서실(외교안보수석실 행정관)
●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실 행정관)
● 대통령비서실(공보수석실 행정관)
● 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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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11월초 정부 고위공직에서 명퇴하신 걸로 알고 있다.
20년 넘게 몸담았던 공직을 떠난 소회는?
△ 동년배들보다 6, 7년 늦게 시작한 공직을 그나마 정년까지 5년6개월이나 남기고 명예퇴직을 한 것이니 아쉬운 점이 있다.
더구나 공직하고 정부에서 처음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입한 기간이 많아서 지나간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지는 것 같다.
5년6개월이란 안정된 미래를 지금 포기하는 문제는 대학교에 다니는 세 명의 아이와 초등학교 1학년 다니는 막내를 생각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었다. 정치인의 길이 험난하고 실패를 했을 때는 상처가 깊을 것이라는 고언을 해주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5년 후 퇴직관리 차원에서 고향에 내려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에서 공직을 접기로 했다.
어떤 분들은 정치를 하려면 미리 고향에 내려와 얼굴을 알려야 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중앙부처 공무원이면 소임에 충실하게 집중해야 한다. 그리고 때가 되면 중앙부처의 직을 정리하고 고향에 내려와 고향발전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앙에 있을 때 업무와 관련된 고향의 인사들과 교류해 왔다. 특히 보령의 문화계 인사들과는 충분히 교류했다. 5년 동안 내게 올 수 있는 영광이나 경제적 보상을 포기한 만큼 열정과 에너지를 아껴서 정치계에서 헌신하겠다.
▲ 행정과 정치는 다른 분야다. 전문분야라고 할 수 있는 행정을 떠나 정치에 입문하는 것을 아쉬워하는 분들도 많다.
△ 지금까지 공직에 있으면서 약속한 것은 끝까지 지켰다. 그것이 행정 관료들의 공통된 덕목인지도 모른다. 행정 관료들이 약속할 때에는 실현가능성을 염두에 둔다. 실현가능성이 없으면 처음부터 섣부르게 약속하지 않는다.
사무관부터 국장급 공무원 때까지 ‘공무원 같지 않은 공무원’이라는 말을 들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일을 무모하게 시작하는 것은 아니고 목적이 뚜렷하고 가치가 있을 경우, 그리고 그러한 목표와 가치를 추구하기 위한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을 때 과감히 맞섰다.
미국의 유명한 인터넷 회사 구글(Google)은 직원들에게 작은 시행착오의 경험을 장려한다고 한다. 작은 실패 경험이 큰 실패를 방지한다는 철학에서다. 그래서 작은 실패는 권장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어서 경험했던 실패들이 저에게 보약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얼마 전 민주당에 입당하셨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경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 정년까지 5년6개월을 남기고 정치를 하기로 한 것은 우선 발로 뛰는 정치, 변화와 개혁을 말로만 외치지 않고 실천하는 정치를 하기 위해서다.
충청권, 특히 보령ㆍ서천 지역은 변화가 필요하다. 중앙정치 무대에서 일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이끌고 올 수 있는 정치지도자를 원하고 있다.
중앙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정당이 바로 민주당이다. 지역구에서 정치적 지분의 크기에 관계없이 지역에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는데 민주당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소수자의 권익과 사장돼 가는 다양한 가치를 보호하는 것도 민주당의 이념과 부합하고 제가 문화재청에 근무하면서 가슴으로 일해 온 분야다.
경선은 당연하다. 이 지역에서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공정한 경선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다양한 공직 활동과 사회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 뉴욕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면서 21세기에는 국력이 문화의 힘과 디지털 비전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한 확신을 갖고 인터넷을 통해 우리 문화를 국제사회에 확산하는 대규모 사업들을 추진했다.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인, 특히 대통령이 직접 듣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1994년 청와대 웹사이트를 최초로 만들어 운영했던 것은 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에서 신뢰, 소통, 창조를 주장해 왔다. 2000년대 초 영국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공부한 것이 인터넷 시대의 정치과정 변화에 관한 것이었다. 이때 신뢰와 사회자본이 정치발전의 핵심이라고 서구 학자들로부터 배웠다.
2004년 문화재청에 와서 정부혁신 업무를 맡게 되었을 때 문화재청은 혁신평가에서 49개 중앙부처 중에서 최하위에 있었다. 반 년 만에 중상위로 올려놓았던 것은 자랑스러운 업적이었지만 많은 저항과 갈등을 감수해야 했다.
▲ 지역 문화발전을 위해 많이 애쓰셨던 걸로 기억한다. 문화자원과 지역발전, 어떻게 설명이 가능한가?
△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작은 문화자원을 뻥튀기해서라도 지역발전을 이루려고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 보령도 머드축제라는 훌륭한 문화자원을 갖고 전국은 물론이고 해외의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행복해야 한다. 지역주민이 행복해야 인구가 늘고, 관광객을 만족시킨다.
2009년 오천수영성을 국가지정 사적인 충청수영성으로 서둘러 승격시킨 것은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받아 복원사업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서였다. 90년대 발굴조사를 진행하다 중단한 성주사지의 발굴조사를 다시 시작한 것은 성주사지의 대대적 정비를 추진하기 위해 필요했다.
충청수영성 복원은 400억원 이상이 소요된다. 성주사지 정비도 그 이상의 예상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열정 없이는 그러한 예산을 확보하기도 어렵고, 실제로 예산을 받는다고 해도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성하기 힘들다. 그래서 과거에 무엇을 했다는 실적보다도 앞으로 확보해야 할 지역사회의 협력과 소통이 관건이 될 것이다.
▲ 보령에서 초중고를 다녔다. 고향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 보령은 어렸을 때 풍부한 문화적 환경 속에서 문화적 감성을 키운 고향이다. 고독과 아픔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하다.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보령에서 다녔다. 서울에 올라가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공직에 진출했는데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이라는 정책적 주제의식에 골몰해왔던 배경에는 보령이라는 지역적 기반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내도 초등학교 1, 2학년 반창인데, 1학년 담임선생님이 장인이 되셨다. 제가 뒤늦게 한국외국어대학교에 들어갔는데 집사람도 같은 대학교에 1년 먼저 들어와 다니고 있었다. 인연이 엇갈리면 같은 대학교 다니면서도 만나지 못했을 텐데 입학할 당시 우연하게 만나게 돼 정신적으로 서로 의지하면서 대학생활을 함께 했다. 행정고시 공부를 하는데 이 초등학교 친구의 역할이 아주 컸다. 부부가 보령의 추억과 지역적 정서를 함께하면서 살아가는 것도 운명인 것 같다.
▲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 덕목이 있다면?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지 말씀해 달라?
△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우선 신뢰다. 정치발전은 국민적 신뢰가 떨어진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다. 정치는 공기와 같다고 생각한다. 공기가 있을 때는 모르고 사는데 없으면 못산다. 정치도 그렇다.
정치가 없으면 사회의 공동 목표도 이룰 수 없고, 개인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게 된다. 좋은 공기는 사람을 상쾌하게 하고 건강하게 만든다. 나쁜 공기는 사람을 병들게 한다. 좋은 정치는 개인을 행복하게, 사회를 건강하게, 국가를 강건하게 만든다.
요즈음 착한커피, 착한 가격이라는 말들이 유행한다. “착하다”라는 말은 가격이 싸고 맛과 품질은 우수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결국 신뢰가 기준이 된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착한 정치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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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
(121.XXX.XXX.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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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30 14:2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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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상매표 는 낡은 정치 아닌가요? |
황의호씨는 "장계의 풍교야박은 중국와 조선의 선비들에게 회자되던 유명한 시였다"면서 "충청수영은 중국 소주의 고소성으로 비유되었고, 수영의 별칭으로 고소성이라 부르기도 했다. 그리하여 오늘날도 오천에 소성리라는 지명이 남아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바보 처럼 이런 사람을 상을 주고 표를 얻으려는 심사는????? 문화재청 뭐 하는 곳이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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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서방
(112.XXX.XXX.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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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2-27 10:27: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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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어치워~` |
낡은 정치의 표본을 걸어가는 군요
감히 상으로 황 씨를 매수하여 보령문화를 ㅋㅋㅋ
썩은 뿌리를 잡고 낡은 정치 청산이라 ..
에라이 ~~~ 개가 웃는다.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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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보령
(61.XXX.XXX.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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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1-22 15:20: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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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일병 구하기 작전 개시 |
보령시 소재의 대천문화원의 패거리들과 전 보령시장과 유착해서 보령시지를 사조직의
대변지로 전락시켜 왔는지, 또 교육자로써 이중,삼중의 직책을 도맡으면서 교육법을 위반
해가며 향토사학자로 둔갑해 왔는지, 당연히 금지된 행위로 인해,얼마나 많은 세금을 유용,
착복해 왔는지 밝힐 것입니다. 그리고 검찰에 고발할 것입니다.
부디, 황의호 교장은 법적으로 도덕적으로 역사적으로 망신당하기 전에,
보령시민들과 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명백하게 사죄하시길...
민족반역자처단협회원 슈피겔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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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ym051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