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교육위원 장광순

경인년 새해 아침 보령의 명산인 성주산에 올라 해맞이를 했습니다.

일기 때문에 맑은 해를 맞지는 못했지만 수줍게 밝아오는 새 해를 바라보면서 가슴속으로 두 손을 모았습니다.

일선에서 고생하는 교원들의 고충을 담담히 알려 현장 개선에 조그만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과 특히 공교육이 불신을 받는 현실에서 스승이 존경받고, 학교가 신뢰받고, 학생들이 사랑받으며,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으로 거듭나 함께 웃기를 소망하면서 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모두가 교육을 걱정하고, 발전시키는데 함께 지혜를 모으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져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는 자명한 진리와 함께 그 지역이 발전하려면 교육공동체가 함께 노력하는 가운데 알찬 교육이 펼쳐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듯이, 교육도 학교와 지역사회, 학부모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올곧은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성공적인 교육은 무엇보다도 교원들의 열정과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교원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사기(士氣)를 높여주는 일은 교육성과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要因)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원들이 열심히 연구하여 가르치는 교직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교원들 자신의 부단한 연찬과 노력도 필요합니다. 그에 더하여 교원에 대한 존경과 신뢰 구축을 위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 조성도 필요합니다.

우리 보령시민 여러분!

교원들에게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리하여 신명나게 가르치고, 즐겁게 공부하는 행복한 학교에서 보령의 아들·딸들을 올곧게 바랄 수 있도록 교육지원에 관심을 갖고 노력해봅시다.

끝으로, 庚寅年 새해에도 충남 및 보령 교육에 꿈과 희망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보령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의 건강하심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