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14일 한국쌀전업농 남포면회에서 주최한 김석규 당선자 초청 농협발전 토론회에서 오무광 농민단체 회장이 김 당선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

한국쌀전업농 남포면회(회장 전병철)는 지난 14일 남포면 회의실에서 쌀전업농남포면 회원(50여명) 및 농민단체회원, 남포농협 조합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3일 실시된 남포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김석규 당선자 초청 농협발전 토론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당선자초청토론회를 주최한 쌀전업농 남포면회는 당초 연말정기총회 및 하반기 선진지 견학이 예정 됐었다.

하지만 회원들은 내년1월 취임을 앞둔 조합장 당선자를 초청해 농협발전 토론회를 가짐으로써 농협이 조합원 및 농민과 함께 상생 발전해야한다는 풍토조성 및 새로운 각오로 남포농협발전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로 토론회를 마련해 실시됐다.

이날 쌀전업농 남포면회는 조합장 당선자 초청 토론회에 앞서 정기총회를 갖고 2011년 사업 보고 및 2012년 사업(안)건 및 기타토의로 총회를 가졌다.

이어 10시10분부터 12시까지 2시간여에 걸쳐 김석규 조합장 당선자에게 농협발전에 대한 질의 및 답변형식으로 토론회를 가졌다.

토론회에서는 농약사업, 유류사업 등 경제사업과 관련 조합원에게 투명한 운영공개를 원칙으로 한 경영주문과 농산물 생산. 판매에 대한 구체적인 조합원의 이득 증대 방향에 대한 계획 등을 물었다.

특히 농민들은 “면세유와 농기계 임대사업, 신용사업, 조합원 환원사업 등에 주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흑자 및 적자에 대한 투명한 운영공개 원칙”을 강조하며 “직원, 이사, 대의원 등 몇 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조합원이 아닌 조합원에게 돌려 줄 것(이익 발생분)은 돌려주고 함께 상생·발전하는 농협경영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석규 당선자는 “조합장으로 취임하면 지금까지 말한 내용들을 세심하게 체크하고 조정할 수 있은 방법을 마련해 조합원과 농민 부담이 최소화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당선자는 “조합장 후보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조합원들에게 도움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토록 해 소통과 대화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운영공개는 내 몸에 이상이 생기지 않는 이상 공개 시기에 맞춰 투명한 공개를 원칙으로 조합원들이 우려하는 몇몇의 밀실경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농민회원들과 조합원들은 그동안 남포농협운영에 대한 불만을 피력하는 등 조합장 당선자에 대한 기대감과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 달라는 당부성 질문 등이 주를 이루고, 이에 대한 김 당선자의 심도 있는 답변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