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공직자 청탁 등록 시스템’을 마련, 구랍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직자의 공정하고 책임 있는 업무수행을 저해하는 인사청탁, 이권청탁, 사건개입 등의 청탁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서다.

이 시스템은 공무원들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내ㆍ외부로부터 받은 청탁을 사실 그대로 등록하면 청탁 거절로 간주, 사후 문제가 되거나 닥칠지 모르는 책임을 면제해 비리 발생을 사전 예방하는 제도이다.

도는 그러나 청탁 받은 사항을 등록하지 않고 수용하거나 부정한 청탁을 한 내부직원이 적발 될 경우, 청탁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징계 등 필요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청탁자가 타 기관 공직자나 민간인인 경우 해당 기관에 통보해 도의 청렴 의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도는 청탁 받은 내용을 자유롭게 등록 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등록자에 대한 철저한 비밀 유지를 위해 시스템 전담 직원을 지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이번에 새로 도입하는 청탁등록시스템은 공무원들이 부정한 청탁으로부터 자유롭고 보호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