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경찰청(청장 정용선)에 따르면 충남지역 11월말 현재 교통사고 현황은 발생 8,196건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 4.8%(411건), 사망8.7%(39명), 부상6.0%(835명)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3년(2008년～2010년)평균 대비 사망20.0%(102명), 부상11.2%(1671.3명) 감소)

이중 노인 교통사고는 1,524건으로 전체 교통사고의 18.6%를 점유하고 있으며, 특히 사망사고의 경우 전체 사망사고의 38.4%를 점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년 대비 5.5%가 증가한 수치이다.

노인 교통사망사고를 유형별로 분석해 보면, 무단횡단이 21%로 가장 높았고, 횡단보도 횡단중, 길가 보행중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도로 보행 중에 노인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대도시와 달리 인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열악한 도로 여건과 노인 인구의 증가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운전자들의 노인 보호 의식 불감증도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충남노인인구 31만2,670명, 충남전체인구 211만8,264명의 14.8% 차지(전남, 경북, 전북 다음으로 점유))

충남경찰청 관계자(교통조사계장 경감 정양신)는 “노인들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안전 홍보를 하고 있으나 귀가 어둡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스스로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운전자들은 시골길이나 마을 앞길 등 노인 보행이 예상되는 지점에서는 속도를 줄이고 좌우를 한번 더 살펴보는 세심한 안전운전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