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클리닉 장면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는 새해결심 중 하나인 ‘금연’, 보령시보건소의 금연클리닉에 등록하면 10명중 6명은 금연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6일 이후로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사람 중에서 6개월 이상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987명으로 금연성공률이 60.4%라고 밝혔다.

보령시보건소의 금연성공률이 높은 것은 금연을 희망하는 대상자와 1대1 금연상담을 실시해 흡연습관에 따른 필요한 처방을 알려주고 대상자에 맞는 보조제 및 대체용품을 지급해 성공률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연클리닉 성공자 100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8명인 98%가 금연클리닉 서비스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95%의 금연자가 상담사의 도움을 크게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금연클리닉이용이 금연성공에 기여한 정도에서는 95%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금연클리닉 서비스 중 가장 도움이 된 것으로 금연보조제(21%), 니코틴 보조제(15%)를 제치고 금연상담이 55%를 차지해 보건소에서 추진하고 있는 ‘1대1 금연상담’이 금연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서는 금연상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내년부터는 1대1 대면상담을 기피하는 청소년과 여성흡연자를 위해 인터넷 금연상담실을 운영해 청소년과 여성흡연자의 금연 실천율을 높여갈 방침이다.

박승욱 보건소장은 “금연클리닉과 지정된 금연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흡연율을 낮춰 시민건강증진에 노력할 것”이라며, “새해 나와 가족의 건강을 위해 금연클리닉에 참여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령시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은 44.5%이며, 여성은 2.4%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