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경찰서(서장 홍완선)는 지난 10일 중학교에 재학중인 피해학생 3명에게 폭력을 가하고 시가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갈취한 김 모(15세, 중2년 중퇴)양 등 3명을 검거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 양 등 3명은 우연히 만난 초등학교 동창 일행 3명을 노래방으로 데려가 사소한 이유로 휴대폰 3대를 빼앗고 전치 1주의 폭력을 가했으며, 휴대폰을 돌려준다고 피해자들을 집으로 데려가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나체를 촬영했다.

부여경찰서 지역형사팀장 박경규 경위는 “김 모양 등 3명의 나이가 어려 선처를 고려했으나 나체 촬영 등 죄질이 불량하고 유사범죄 재발방지 차원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앞으로도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해 엄정 대처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