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고등학교(교장 이대구)는 10일 오전 10시 김종성 충남교육감, 신준희 보령시장, 구영회 교육장, 동창회 임직원을 비롯한 학부모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숙형 영재관인 '대보영재관'(이하 영재관)의 준공식을 가졌다.

영재관은 대천고 출신인 최등규 회장이 몸담고 있는 대보그룹에서 21억여원의 민간자본을 출자해 건립된 학습 시설로써 연면적 1,220㎡, 지상3층 건물로 지어져 지난 5월부터 착공에 들어가 5개월 만에 준공식을 갖게 됐다.

특히, 영재관 내부는 디지털 독서실, 강의실, 생활실 등이 학생들의 학습 분위기 조성 및 학력신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첨단ㆍ최신식으로 갖춰져 준공식에 참석한 이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또한, 영재관 주위는 근린생활공원을 조성해 주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편안하고 즐거운 문화휴식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등규 회장은 기증사에서 "해외 여러 선진국을 방문해 봤지만 국가의 발전은 한결같이 인재양성에 있다고 생각해 영재관을 기부하게 됐다"며 "대천고 학생들이 국가발전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성 충남교육감은 축사를 통해 "대보영재관 건립을 위해 힘써준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과 대천고 이대구 교장에 감사드리며, 이번 영재관 건립을 발판삼아 대천고가 충남의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