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공직자(사립학교 교직원 포함)가 청탁을 받는 경우 청탁사실과 청탁자를 실명으로 신고하는 ‘청탁등록시스템’(충남교육청 홈페이지 http://www.cne.go.kr/)을 1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청탁을 받은 공직자가 양심적으로 청탁내용을 등록해 공직사회 내부의 정직하고 투명한 분위기를 조성해 바른 공직생활을 유도하고 범사회적 청렴문화 정착과 부패를 제로(Zero)화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청탁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는 감사담당관실에서 집중 관리하며, 시스템에 등록한 공직자는 청탁거부로 간주하여 청탁관련 문제 발생 시 징계를 면제 받게 된다.

청탁등록 대상 업무는 인사, 예산편성ㆍ집행, 학원 인ㆍ허가, 학교운동부 등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이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업무이다.

이 제도가 정착이 되면 지금까지 부정ㆍ부패와 청탁의 온상으로 여겨져 왔던 학연, 지연, 혈연의 유착 꼬리를 끊는데 일조하게 된다.

한편 김종성 교육감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공직사회 청렴윤리 실천 분위기를 확산하고 청렴 취약분야를 제거해 공감과 신뢰의 교육행정을 펼칠 것임을 밝힌 바 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