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익규(사회학 박사) 충청경제발전연구원장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초빙교수

2012년 새해 첫날 몇몇 아는 지인들로부터 ‘건강하고 뜻하는 바를 성취하는 새해, 새롭게 변화되고 발전하는 새해가 되라’는 휴대폰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거듭 생각하다가…‘옛것이 지나고 새것이 되었듯이… 2012년 새해는 새로움이 가득하여 더욱더 새롭게 변화되고 발전하시길…’이라고 답장 메시지를 보냈다. 부연하자면 2012년 임진년 새해는 모든 사람의 하는 일이 새롭게 변화되어 발전하고, 우리 지역사회 또한 시민이 소망하는 지역사회로 새롭게 변화되길 갈망해 본다.

더나아가 우리나라 정책의 우선순위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이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공존하는 선진 시민사회로 새롭게 변화되길 원한다.

우리가 변화를 이루고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일에 참여하고 실천하는 노력을 통해서 가능한데, 먼저 첫째로 우리 자신이(우리 모두가) 새롭게 변화되길 소망한다. 먼저 새해는 책을 한권 선택하여 꾸준히 독서하는 습관은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모두에게 필요하다.

그리고 독서를 통한 자기 성찰의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난 2011년의 바람직하지 못한 생활습성을 새롭게 바꾸어야 하겠다. 올바른 생활습성으로 변화되기 위해서는 먼저 예절과 규칙을 지키고, 부지런하고 진지하며, 작은 일에도 충실히 하고, 이 모든 것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해야 한다.

꾸준하게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실천할 때 새롭게 변화될 수 있다는 신념(*신념;한가지 뜻을 가지고 그 길을 가라, 잘못도 있으리라 실패도 있으리라 그러나 다시 일어나 앞으로 가라!)이 있다. 우리의 묶은 삶의 방식이 올바른 생활로 변화되어야 2012년 새롭게 발전 될 것으로 본다.

나 자신이 먼저 변화되어야 다른 것도 변화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이 아닌가? 성경에서는 (고린도후서 5장 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 창조물이다. 옛것이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즉,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롭게 변화된다고 말하고 있다. 아무튼 2012년 임진년 새해의 생활이 달라질 때 진취적인 삶이 되어 우리의 모든 일이 새롭게 변화 발전 될 것으로 확신한다.

둘째, 우리 지역사회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어 모든 시민이 원하는 대로 새롭게 변화 발전하길 소망한다. 우리 지역사회가 새롭게 변화되려면 공공영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국회의원,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본다. 지금까지 우리 지역사회가 만족스럽게 변화 발전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 세대교체를 통하여 지역사회의 새로운 변화를 꾀해야 할 것이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매일 매일 신선하고 새로운 것이 우리 몸속에 들어와야 한다. 이렇게 될 때 우리 몸속의 묶은 것이 배설되고 새롭게 신진대가가 일어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우리 사회는 새로운 것을 요구하고, 젊은 인재를 필요로 한다.

왜냐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중 가장 중요한 항목인 창의력에 있어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7세 어린이와 60세 어른의 창의력을 비교해 보면, 7세 어린이는 하루에 창조적인 일 98회, 웃는 일 113회, 질문하는 일이 65회나 된다.

그러나 60세 어른은 창조적인 일 1회, 웃는 일 11회, 질문하는 일이 6회에 불과하다는 것이 교육 전문가의 실험 연구 결과이다. 이러하기 때문에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을 비롯하여 시민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부문(공무원, 공기업)에 까지 정년을 정하고 있고, 더 나아가 명예퇴직 제도까지 도입하여 빠른 경우 50대 중ㆍ후반에 퇴직시키는 것도 종종 볼 수 있다.

아울러 공공부문의 비효율적이고 불합리한 정책(조례 등)과 예산 집행에 대하여 관심을 갖고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직접 참여하여 개정을 요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마침 2012년 새해는 총선(국회의원 선거)이 있는 해이다. 우리는 선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도덕성이 있고, 우리 지역사회를 새롭게 발전시킬 후보에게 투표해야 우리 지역사회가 역동적으로 새롭게 변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다.

셋째는 우리나라가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과 예산이 우선적으로 수립되고 집행되어 함께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는 선진 시민사회로 새롭게 변화되길 소망한다. 우리나라가 새롭게 변화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총리, 장관 등 고위 관료, 국회의원)이 변화되어야 한다.

이 사람들은 국민의 혈세를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정하고 집행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국민 모두를 보듬고 사랑하여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이는 공공을 위한 양심적인 입법과 정책 그리고 예산 편성과 집행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본다.

최소한 예산(혈세)을 물 쓰듯 낭비하지 말고, 자신의 돈처럼 소중하게 알고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우선적으로 편성하고 집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분단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통일이라고 볼 때 북한의 노동력과 자원이 결합되어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지원(국민적 동의 절차를 통한 지원)과 교류가 적극적으로 활성화 될 때 평화가 동반되는 것이라고 본다.

2012년 임진년 새해는 총선(국회의원 선거)과 함께 대선(대통령 선거)이 있는 해이다. 능력이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도덕성이 결여되면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특히 공공을 위한 부문에 있어서는 더욱더 그렇다. 왜냐면 도덕성은 양심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도덕성이 결여되어 양심이 작동하지 않으면 부정과 부패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올해 대통령 선거에서는 도덕성이 뛰어난 대통령 후보, 남북한 교류를 활성화하여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대통령후보에게 적극적으로 투표를 할 때 우리나라가 더욱더 새롭게 변화 발전 할 것으로 생각한다.

변화란 원래의 요소에 새로운 요소가 더해지는 것이다. 진정한 변화를 원한다면 반드시 새로운 요소가 내안에 들어와 신진대사가 일어날 때 낡은 요소가 배출된다. 즉, 우리가 매일 새롭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할 때 묶은 옛것이 배설되는 이치와 같은 것이다.

周易(주역)의 擊辭上傳(격사상전)에서는 “하늘과 땅의 가장 큰 덕성이 창조이다. 창조하고 또 창조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주의 변화 그 자체가 易(바꿀역)이다” 이렇듯 우주의 본질이 변화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늘 새로워야 한다. 늘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

그러나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결코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도 없고,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도 없다는 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2012년 임진년 새해는 우리 모두, 우리 지역사회, 우리나라가 역동적으로 새롭게 변화 발전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