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공심위는 11일 4·11총선 5차 공천 명단을 발표하고 보령·서천에 김태흠(49 ·사진) 전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를 공천 확정했다.

김태흠 후보는 “그동안 많은 주민들께서 염려하시고 걱정하셨는데, 덕분에 공천을 받게 됐다. 모두 저를 걱정해 주신 주민들 덕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또 “윤영선 선배께서 총선 불출마라는 큰 결단을 내리셨는데 역지사지로 보더라도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어 “윤영선 선배의 지역사랑에 대한 열정을 아는 만큼, 윤영선 선배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당내에서 공천 경쟁을 해온 윤영선 전 후보측과의 향후 관계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지역을 발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총선에 참가한 것 아니겠는가. 또 같은 당내에서 경쟁을 했던 분들이다”라며, “이젠 모두 함께 화합을 하고 뭉쳐서 보령.서천의 발전을 위해, 또 새누리당의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노력을 할 때라고 본다”고 답변했다.

김 후보는 “이제는 낙후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힘 있는 일꾼이 필요한 시기”라며 “보령과 서천의 발전, 서천과 보령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여당에 할 말은 할 줄 아는 지역의 대변인이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정부와 여당의 세종시 수정안 추진과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등과 관련해 ‘총알받이’ 응사로 정부와 중앙당에 쓴 소리를 할 줄 아는 소신 있고, 뚝심 있는 인사로도 유명하다.

김 후보는 웅천출생, 건국대 졸업,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국무총리실 공보·정책담당관을 거쳐 충남도 정무부지사, 한나라당 충남도당위원장, 한나라당 비상대책위 위원, 한나라당 서해안 유류피해대책특위 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교육인적자원부에 재직중인 부인 이미숙씨와 자녀 1남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