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함께 만드는 행복한 가정,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한‘2012년 건강가정 시행계획’을 확정, 본격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마련한 제2차 건강가정 5개년 계획(2011∼2015년)에 따른 이번 계획은 5대 영역, 10개 대과제, 26개 정책과제, 61개 단위과제로 구성했다. 이를 위한 관련 예산은 모두 3,91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76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5대 영역별 주요 사업을 보면,‘가족가치의 확산’ 영역은 26억원을 투입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아버지 학교 참여 활성화 등을 지원한다.

‘자녀 돌봄지원 강화’ 영역에서는 2,513억원을 들여 ▲보육시설 및 방과후 돌봄, 가정 내 돌봄 등 지원 ▲부모교육 및 상담 등 부모의 역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1,247억원을 투입하는 ‘다양한 가족의 역량강화’ 영역에서는 ▲한부모 가족 지원정책 및 맞춤형 지원 서비스 제공 ▲다문화 가족 지원 서비스 활성화 ▲가족 돌봄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가족친화적 직장환경 및 지역환경 조성 등 ‘가족친화적 사회환경 조성’ 영역에서는 124억원을 들이며, ‘가족정책 인프라 강화와 전문성 제고’ 영역에서는 ▲가족 정책기반 강화 및 효율화 ▲가족 지원 서비스 전달체계 전문화ㆍ특성화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도는 이와 함께 가족친화적 분위기를 도내 전 분야로 확산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가족친화 우수기업을 선발하고, 정시 퇴근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도청 내부적으로는 ‘가족친화기관’ 인증기관에 걸맞게 직원들의 육아휴직을 적극 지원하고, 유연근무제 활성화 분위기 조성,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운영 등을 지속한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