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대천여객(대표 이화용)에서는 시내버스 유류값 인상과 적자노선 운행으로 오는 6월1일부터 단계적인 감축 운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4일 충청남도 버스운송업조합은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유가급등으로 인해 버스 1대당 월간 약 64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여 운송수입으로는 인건비와 유류비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경영을 포기해야 할 처지라고 호소한 바 있다,

대천여객에 따르면 부채가 12억과 사채가 6억으로 총 부채 18억에 도달하고 있고 월수입이 3억원 정도 인데 반해 지출은 7억원 정도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운송 수입만으로는 인건비와 유류비도 감당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운행을 하면 할수록 적자폭이 커지고 또 직원들 퇴직금 25억을 예치하지 못하고 있은 실정으로 사실상 운영하기 어려워 부도위기에 처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같이 어려운 것은 유류값 인상의 여파도 있지만 적자노선 운행이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따라서 대천여객은 적자 노선을 줄이고 시내버스 대수도 줄여 적자폭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골 적자 노선은 중단하거나 운행감축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이화용 사장은 “버스업계의 경영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요금인상과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지원 확충 및 면세유 공급이 유일한 대안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