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선진당 충남도당은 지난 2일 논평을 통해 “안희정 충남 도지사가 충남도 생활체육회장에 선임되면서 생활체육을 사랑하는 많은 도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선진당은 “웰빙시대를 살아가며 각 종목별 생활체육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정당 소속인 정치인 도지사가 생활체육회장을 맡다보면 불편한 오해를 받는 것은 불을 보듯 뻔 한일이다.

안희정 도지사가 생활체육회를 이용하여 자신만을 위한 정치적 행보를 가고 있다는 소리는 생활체육회 회장에 선임되기 전 충남도의 민주당 소속인 권희태 정무부지사가 지난해 12월 14일에 열린 충남도 생활체육회 2012사업 설명회에 직접 참여해 안지사가 도회장을 맡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는 것”이라며 “권희태 부지사의 설명에 거부감을 느껴서 안지사가 회장을 맡더라도 업무를 관장하는 수석부회장 제도신설을 건의했으나 그것조차도 거부당했다는 것.

그 결과 2월 28일 열린 충남 생활체육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 됐지만 회장의 주소가 충남으로 돼야 한다는 조항에 걸려 부랴부랴 이사회를 개최해 관련규정까지 삭제시키고 안지사의 경우는 예외로 만들기 위해 소급적용하는 물의를 빚는 등 그야말로 촌극을 벌였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선진당은 “참으로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으며 순수생활체육을 사랑하는 충남도민을 희롱하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 도지사의 뜻이 아니라면 충남도의 정치 실세인 권희태 정무부지사가 막무가내 안하무인으로 움직이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속담에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는 말이 있고 천리길도 한걸음씩 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안희정 지사는 경험이 없는 관계로 허울뿐인 3농 혁신이라는 충남농업인들의 여론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생활체육 분야는 정치와는 무관한 순수 생활체육인들과 전문가들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병풍과 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것이 210만 도민들에게 지도자로서의 큰 모습을 보일 수 있음을 기억하고 생활체육인 수장의 자리를 더 이상 탐하지 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