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0일 남곡동 소재에 준공된 수산물산지가공 공장 전경

보령시가 수산물 1차 산업에서 2차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산물 산지가공ㆍ유통시설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멸치와 새우를 건조ㆍ가공하는 수산물산지가공 공장을 준공했다.

충남개량안강망협회(회장 이기준)에서는 이시우 시장을 비롯해 안강망협회 회원,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남곡동 소재 수산물산지가공 공장 신축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수산물산지가공 공장은 5억4300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착공, 이번에 준공하게 됐으며, 연면적 1,255㎡규모로 가공설비라인과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연 150톤의 멸치와 새우를 생산해 연 8억 원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보령지역에서 어획되는 대표 수산물인 멸치를 비교우위 자산화해 지역전략특화사업으로 육성함으로서 수산물의 부가가치 다양화와 어민 소득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또 수산물의 신속한 처리ㆍ저장과 안전하고 신선한 공급체계를 구축해 내수제품 안전성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수산물의 유통 및 가공시설 현대화를 위해 53억 원을 투입해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수산물처리 저장시설, 마른김 저온저장시설을 신축하고 수산물 위판장을 개보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꽃게와 함께 보령지역의 대표 수산물인 멸치 건조ㆍ가공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보령에서 어획되는 멸치의 브랜드가 상승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산물가공 기반 확대로 일자리 창출 및 어가소득 증대 도모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