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으로부터 구선영, 이유경, 조혜민이 자신들이 기증한 책을 들고 있다

명천초등학교(교장 김종대) 5학년 이유경, 조혜민, 구선영 학생은 ‘행복한 학교만들기’ UCC 공모전에서 받은 상금 50만원을 학교 도서관 글벗둥지에 82권의 도서로 기증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이유경, 조혜민, 구선영은 지난달 경찰청에서 주최하고 한국 스마트산업 협회가 주관한 ‘행복한 학교만들기’ UCC 공모전에 공모해 초등부문 특별상인 교육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상금 50만원을 받았다.

세 사람은 상금으로 82권의 도서를 구입해 명천초등학교 도서관 ‘글벗둥지’에 쾌척하는 나눔을 실천한 것.

이유경, 조혜민, 구선영 학생은 “처음에는 상금을 받고 무얼 사야할까 무척이나 들떴다”며 “그런데 좋은 일에 쓰면 어떨까하는 의견이 나왔고, 우리학교 모든 친구들이 읽을 수 있는 책을 기증하기로 결정했다”며 선행의 동기를 밝히고, “우리 이름으로 이렇게 좋은 일을 하게 돼 뿌듯하고 이 책을 읽은 모든 친구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학 지도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기특한 생각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자랑스럽다”며 “나눔과 배려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나눔을 몸소 실천한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