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주포면 관산리 도로상 차량화재 진압하는 모습

보령소방서는 한껏 기온이 상승한 요즘 앞으로 찾아올 여름도 붙볕 더위가 예상되며 자동차 운전자는 폭염 속 차량 화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여름철에는 차량내부 온도가 80℃ 까지 상승하므로 라이터 등을 차량 내 보관 시 각종 화재에 노출 될 가능성이 높다.

자동차화재의 특징은 유류를 사용하고 통풍이 좋기 때문에 순식간에 확대되어 인명피해의 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동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다음과 같이 차량 관리를 해야 한다.

첫번째, 소화기를 가까운 곳에 배치하여야 한다
승용차의 경우 소형 소화기를 조수석 하단에 비치하는 것이 좋고 버스 등 대형차량은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장착, 차량화재는 초기에만 대응하면 소형 소화기로도 진화가 가능하며 간단하면서도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 음주 후 차량 내에서 잠을 자는 행동은 절대 지양해야 한다
특히 히터나 에어컨을 작동시키고 시트 뒤로하고 잠을 잘 때 가속페달을 밟게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 담배꽁초는 차내 재떨이가 가장 안전하다

차내 재떨이는 출고시 30여가지의 안전테스트를 거친다. 재떨이를 닫으면 밀폐공간으로 인해 자동으로 꺼지게 되는데 운전자가 창문을 열고 담배 버리는 경우에는 간혹 뒤 유리창으로 담배가 다시 들어와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마지막, 부탄가스, 카페인트, 가스라이터는 차량전소의 원인, 운전자는 항시 트렁크에 인화물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보통 운전자들이 자동차 화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화재에 대한 경각심 또한 적기 때문에 자동차 화재시 대처하는 속도나 방법이 현저히 느리거나 부족하다"며 하지만 운전자가 앞서 말한 화재 예방 4가지를 철저히 지켜준다면 차량화재로부터 자신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