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시작에 앞서 극단 오늘 단원들이 춤을 선보이고 있다.

남포농협(조합장 김석규)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남포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의 일환으로 ‘공연 극’을 개최했다.

이날 공연은 남포지역도 전형적인 농경지대의 농촌마을로 도시와는 거리가 멀어 그동안 연극이나 문화체험이 부족한 지역으로 주민과 조합원에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 김석규 조합장이 공연에 앞서 공연 개최 취지를 말하고 있다.

공연에 앞서 김석규 조합장은 “오늘 ‘아카시아 꽃이 피었습니다’ 공연은 우리농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의 공감가는 내용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체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화관람 경험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우리농협에서는 주민과 조합원을 위한 문화체험의 장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면서 “올 농사를 시작하면서 때 아닌 가뭄으로 인한 마음고생과 시름들은 잠시 접어 두시고 오늘 공연이 일상생활에 다시금 활력이 넘치는 충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20여명의 주민들이 관람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공연은 극단 오늘(대표 위성신)에서 준비한 ‘아카시아 꽃이 피었습니다’ 란 제목으로 ‘황혼의 아버지를 위한 세 자매의 마지막 동행이란 이야기’를 공연 극으로 담아내면서 ‘아버지’란 이름을 다시금 생각하고 불러보고 싶은 마음을 관람객에게 심어주며 100분간의 공연으로 막은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