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희 균 보령경찰서 천북파출소장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인 설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빈집털이. 금융기관, 현금취급업소, 시장주변, 버스 내에서 날치기, 소매치기범과 전화사기범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절취한 오토바이를 이용하여 주택가나 금융기관 주변에서 절도 내지 날치기 등이 이루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경찰은 2월1일부터 15일까지 구정 전. 후 특별방범활동 기간을 설정하고 1. 2단계로 나누어 방범진단 등 구체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그러나 경찰력만으로 범죄를 100% 예방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개인 각자가 내 재산은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관리와 대비가 필요하다.

시골정서상 옛날부터 대문을 열어놓고 살아도 괜찮다는 인심 좋은 시대는 옛날애기다. 도둑맞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잃어버린 뒤에 후회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예방이 중요하다. 최근의 범죄는 기동화, 광역화, 흉폭화, 연소화 되고 있고, 순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방심은 금물이다. 구정 전. 후하여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현금과 귀금속 도난사건이다 귀금속은 집안에 보관하지 말고 휴대하며 현금은 금융기관에 예치하고, 필요시 찾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찰에서는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연속적 순찰하는 예약 순찰제를 운영하고 있다. 부득이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필요시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면 집중 순찰하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경찰이 존재하는 목적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임무이다.
경찰관서는 모두가 낸 세금으로 신축되어 운영하고 있어 우리의 경찰관서이다.

지역경찰관과 친 가족. 이웃사촌처럼 친밀하게 지내면서 범죄정보를 교환하고 예방법을 강구하여 피해 없는 즐거운 명절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