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대표축제를 넘어 세계인의 축제인 ‘보령머드축제’가 14일 개막식을 앞두고 시민들의 참여를 알리며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거리퍼레이드'가 대천 시가지에서 펼쳐지며 11일간 화려한 대장정에 올랐다.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는 14일 머드축제 개막식의 흥분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4일에는 야간공연으로 ‘힙합&글로벌 레이브파티’와 ‘그린그루브페스티벌’, ‘머드클래식의 밤’ 등이 연일 개최돼며‘축제란 이런 것’이란 감탄과 함께 축제의 진수를 맛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 지난해 야간행사로 펼쳐진 힙합&글로벌 레이브파티 장면

20일 저녁 8시부터 열린 ‘힙합&글로벌 레이브파티’는 이다인의 MC로 ‘두마리’로 컴백한 힙합그룹 ‘배치기’를 시작으로 한국형 랩 발라드의 원조로 불리는 힙합 듀오 ‘프리스타일’, 힙합계의 음유시인 ‘MC 스나이퍼’, ‘써니사이드’, ‘어글리픽쳐스’, ‘일리닛’ 등 국내 최고 힙합가수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머드광장 인근 특설무대에서 2시간여 동안 펼쳐지는 파티에서 자유로운 음악에 맡겨 국내외 관광객과 함께 일상의 굴레를 벗고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 제15회 보령머드축제 홍보대사 위촉식에서는 국민 연기파 배우 유오성을 비롯해 쥬얼리, 배슬기, 이상민, 박태준, 마로니에걸즈, 코믹캡슐팀 등 24명의 스타들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1일과 22일에는 보령머드축제의 부대행사로 ‘그린그루브페스티벌’이 열리기도 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힙합스타 에이콘과 원더걸스가 함께 참여해 미국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신곡 ‘라이크 머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페스티벌에서는 애프터스쿨과 손담비를 비롯해 일렉트로 라이브 밴드 '인펙티드 머시룸', 보이스코리아 Top4, 인디계의 대부 '델리스파이스', 인디 듀오 '십센치(10㎝)', 마이티 마우스, 라이너스의 담요 등이 출연했다.

하지만 그린그루브 페스티벌은 일반 티켓 예매는 옥션티켓에서 1일권은 3만3천원, 2일권은 5만5천원의 유료입장으로 시민들에게는 조금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 밖에 23일에는 ‘머드 클래식의 밤’이,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전영록, 김세환, 해바라기 등이 참여하는 ‘7080콘서트’가 펼쳐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