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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
| 소 나 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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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초 임흥빈
(무창포관광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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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 나 무>
소나무처럼 살고 싶다.
변하는 세월 속에서
변하지 않는 그 의젓한 기품
비바람치고 태풍이오고
눈보라쳐도 언제 그랬지
변하지 않는 의젓한 모습에서
인생을 뒤돌아보고 싶다.
소나무처럼 살았는지
나에게 꼭 물어보고 싶다.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지조
안개 걷히고 햇볕이 나면
거북이 등 같은 버겁 옷 입고
세상을 바라보는 파란솔잎
아 부럽구나 소나무야
정말 너처럼 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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