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계획의 일환으로 백열전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양계농가에 저효율 백열전구를 고효율 LED 조명기기로 교체할 경우 최고 20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내용은 저효율 조명기기인 백열전구를 고효율 LED 조명기기로 교체할 경우 설치비의 60%를 지원하게 되며, 농가당 지원한도액은 2000만원이다.

양계농가에서는 백열전구를 고효율 기자재로 인증된 컨버터 내장형 LED 제품으로 교체를 희망할 경우 시 농정과(041-930-3391)로 오는 23일까지 신청하고 24일까지 선정 기준표를 발급받아 한국전력사업소에 설치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기준은 고효율 LED 인증제품 설치희망 양계(육계ㆍ산란계)농가의 선정 기준표(교육실적, HACCP 지정여부, 친환경 축산물인증, 가축공제 가입여부, 전산기록관리 여부)의 5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선정하며, 무허가 축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LED 조명기구로 교체할 경우 백열전구 전력사용량의 80%의 전기가 절약되어 양계농가의 전기료 절감으로 경영안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령지역에는 양계 사육농가가 66가구로 총 300만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대부분 농가에서 50~60W 백열전구를 사용하고 있어 LED 전구로 교체할 경우 전기료 절감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