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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 멸종위기종 보호 나섰다 |
| 9월말까지, 여름철 멸종위기종 포획 특별단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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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이달부터 9월말까지 멸종위기종과 천연기념물 등 법정보호 야생동물의 불법포획과 보관ㆍ판매ㆍ유통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단속대상은 최근 환경부에서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 57종이며, 건강원을 비롯한 식품제조업소, 대중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건강원 등에서 뱀을 유통하거나 멸종위기종인 열목어를 냉동 판매하는 등의 불법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 보령시지부와 보령경찰서와 함께 합동단속을 실시하게 됐다.
단속은 밀렵행위 뿐만 아니라 이를 이용해 식품을 제조ㆍ가공하거나 섭취하는 행위 등에 대해서도 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멸종위기 야생동ㆍ식물 1급을 포획ㆍ채취하는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며, 2급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지는 등 밀렵행위에 대한 벌칙이 대폭 강화됐다”며, “불법행위 근절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에서는 지난 5월 따오기와 수원 청개구리 등 사라져가는 동식물 57종을 멸종위기종으로 새롭게 지정하고 개체 수가 늘고 있는 가창오리 등 32종을 위기종에서 해제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멸종위기 동식물은 기존 221종에서 246종으로 증가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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