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삼범 부의장

편삼범 부의장이 회기 중 시의회 공무원을 대동하고 3박 4일 일정으로 국외연수에 나섰다가 빈축을 받았다.

편 부의장은 5일 오전 전국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회장 김성기 옹진군의회 의장)가 주관하는 선진지 견학 및 벤치마킹을 위해 5일~8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일본 오키나와현으로 출국했다.

하지만 이 같은 사실들이 알려지면서 일부 언론에서 취재가 시작되자, 편 부의장은 출국 당일 오후 비행기를 타고 급히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견학에는 협의회 소속 의원 10명과 공무원 11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요 경비는 편 부의장은 자비로, 수행 공무원 1명(기능 8급)은 시비(118만원)로 각각 견학을 떠났다.

이들은 오키나와 의회와 바다 포도 양식장을 견학하고, 전통술 가공 공장을 둘러본 뒤 8일 귀국할 계획 이었다.

편 부의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은 전국도서지역 기초의원 협의회에서 애초에 계획돼 있었지만 지난번 태풍으로 인해 한 차례 연기했다가 이뤄진 것으로 경비 등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었지만 회기 중 연수에 대한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인 모임도 아니고 섬 지역 발전을 위한 연수 자리라 생각하고 회기 일정에도 큰 차질이 없는 상황에서 섬 발전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고민 끝에 가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