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민신문 창간 16주년을 축하합니다. 아울러 훌륭한 지역신문을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오신 임직원과 애독자 여러분께 심심한 사의를 표합니다.

창간기념일을 맞는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것은 지난 시간 펼쳐온 노력에 대한 결과물이자 앞으로 더 나은 신문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기 때문입니다.

특히 보령시민은 창간 16주년을 맞아 청년의 늠름한 모습으로 우둑 섰습니다. 새롭게 성장해나가는 증표를 보는 그 의미는 더욱 남다르리라 생각합니다.

흔히 세상의 모든 일이란 그 초심을 얼마나 끝까지 견지하느냐 하는 데에 성장과 발전이 판가름 난다고 합니다. 보령시민문은 지역민의 친근한 소식지로서 또한 지역 언론 문화 창달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보령시민신문의 초심이고 앞으로도 지켜나가야 할 비전이며 역할이라 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창간 16주년을 맞는 보령신문이 앞으로 이러한 역할을 성실히 그리고 충분히 해 내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시간 걸어온 발자취가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는 격변의 현장에 서 있습니다.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번 선거를 화합의 하모니가 울려 퍼지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도 또한 금년을 마지막으로 80년 대전청사시대를 마감하고 내포시대를 열어가게 됩니다. 과거의 발달이 철도중심의 육로가 중심을 이루어왔다면 이제 21세기 새로운 패러다임은 해상물류를 중심으로한 새로운 시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 충남은 이와 같은 서해안 시대 동북아의 중심지로서 세계발전의 선봉이 되기 위한 준비를 도청이전과 발맞추어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내포신시대, 우리 충남은 그 주역으로서 당당히 설 것입니다.

저는 우리 언론이 이러한 우리의 대 장정에 함께 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론이야말로 미래를 가늠하는 나침판이자, 여론 통합의 기수로서의 기능을 지니고 있음을 감안할 때 우리 충남 도정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창간 16주년을 맞아 보령시민신문에 거는 기대가 이와 같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더욱 발전하는 언론매체가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