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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세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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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초 임흥빈 |
세월
올 여름같이 폭염과 무더위로
짜증나는 여름이 또 있겠는가
그래도 시간과 세월은 흘러
낙엽지고 향기로운 국화꽃
시들리고 안간힘을 쓰는 계절
붙잡지도 못하는 시간과 세월
왜 허성세월로 보냈는지
오늘할일 다 못하고서야
희망의 내일이 있을 수 있을까
이제라도 겨울준비 해야지
잠깐이라도 허성세월 보낸다면
어찌 희망찬 내일을 보장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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