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청소년운동연합 보령시지회장 박익규(사회학 박사)

보령시민신문의 창간 16주년 기념을 축하드립니다. 창간이후 지금까지 보령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해온 보령시민신문의 역할과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언론의 역할과 사명이 중요하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보령시민신문은 지역주민에 대한 사랑으로 새로움을 전해주는 역할을, 지역주민들간 사랑의 끈(줄)으로 이어주는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는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언론입니다. 보령시민신문은 우리지역 주민들이 서로 섞이게 하는 역할도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섞임을 통하여 참여하고 소통을 합니다.

다시 말씀드려 섞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참여를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한 소통으로 지역주민간 화합과 변화를 유도하는 수준 높은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보령시민신문의 역할로 우리 지역 주민이 흩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로 모아지는 계기가 되고, 다양한 생각들을 하나로 모아 우리 지역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추구하도록 계기를 마련해 주는 지역의 정론지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우리지역이 새롭게 변화되어 발전하고, 시민이 소망하는 지역사회가 되는데 보령시민신문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합니다.

특히 우리 지역사회의 경제가 활성화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어 풍요로운 만세보령이 되도록 하는데 지역 언론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IMF 외환위기시 금모으기를 통하여 온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지역에서도 지역주민의 열정을 하나로 모아 지역경제를 살리고 새롭게 변화 발전하도록 하는데 지역언론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먼저 공적인 영역의 책임있는 지도층의 올바른 역할과 바람직한 예산집행이 되도록 하는데 지역언론의 비판기능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또한 우리지역의 정책과 예산 집행의 우선순위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이들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공존하는, 선진 시민사회로 새롭게 변화되도록 하는데 지역 언론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매일 신선하고 새로운 요소가 우리 몸속에 들어와야 합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 몸속의 묶은, 낡은 요소가 배출되고 새롭게 신진대가가 일어나 몸이 건강하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려 우리가 매일 새롭고 신선한 음식을 섭취할 때 묶은 옛것이 배설되는 이치와 같은 것입니다. 우리 지역사회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의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일어나 역동적으로 변화 발전될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의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합니다.

나무의 왕이라고 하는 백향목을 보십시오. 그 길이가 40미터에서 100미터나 됩니다.
그 뿌리는 땅속에서 1.5키로미터나 뻗습니다.

즉, 보이는 꽃과 열매가 아름답고 풍성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뿌리가 견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보령시민신문도 이와 같이 아름다운 꽃과 풍성한 열매를 맺고 백향목의 뿌리처럼 든든하고 내실있는 시민의 신문으로 거듭나 진정으로 보령시민을 위한 <보령시민신문>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