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도서관 이용이 자유롭지 못한 중증장애인을 위해 ‘사랑의 책배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23일부터 시행되는 책배달 서비스는 1 ~ 3급 지체 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장애인이 읽고 싶은 책을 선정해 도서관에 전화하면 도서관에서는 택배를 통해 가정에 책을 배달해주고 다시 택배로 반납 받는 서비스로 택배비는 시에서 부담한다.

장애인들은 도서대출회원으로 가입한 후 이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도서관 이용기회를 넓혀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실시하게 됐다”며, “무료 책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문의는 시립도서관(930-3981)으로 하면 되고, 서비스 가입은 장애인신분증을 지참하고 직접방문 또는 대리인 방문, 팩스 등을 이용해 제출하면 된다.

한편 시립도서관에는 일반도서 3만8000권과 아동도서 2만9000권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도서 383권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