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제살리기 위한 제5회 세미나가 8일 대천문화원에서 개최됐다.

보령경제살리기 위한 제5회 세미나가 8일 대천문화원에서 개최됐다.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 (소장 김기호)가 지난 2005년부터 주최하고 있는 이 세미나는 그동안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산양산삼 재배를 통한 소득창출 방안 등을 주제로 보령발전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

다섯 번째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기호 대표가 인구20만명 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한 추진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발표했다.

이어 국내 최고 해양관광레저기업도시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 주제로 배화일 금오공대 겸임교수와 인구10만명의 친환경디자인도시를 만들기 위한 개발방향에 대해 상명대 이진희 박사가 주제발표를 했다.

기조발표를 한 김기호 대표는 “지역경제를 살리고 인구증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연구한 결과 대천동 일대의 갯벌(대천항~ 주교 송학리) 500만여평을 매립, 국내 최대 조선산업단지 건설만이 보령경제를 10년간 뒷받침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이 매립지에는 산업시설, 레져시설, 교육, 주택단지 등이 들어서게 되면 인구 20만명의 자립도시로 갈 수 있는 국내최대 해양관광레저 기업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 10조원이 투자되는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에서 발표한 보령해양레저기업도시는170여만평의 조선단지, 52만평의 조선부품단지를 조성하는 산업시설을 조성하고 골프장, 경마장, 크루즈 터널, 문화시설, 별장 레저 단지 등을 갖춘 레저 및 여가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초중고를 비롯한 특성화 대학, 대학시설부지와 주택건설용지, 행정타운, 병원, 상업지역, 실버타운 등이 구성돼 있다.

김기호 소장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보령시장 출마가 유력한 가운데 세미나에 참석한 김용환 전 국회의원(한나라당 고문)은 “지역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며 “조선단지가 보령에 들어서게 된다면 보령 발전에 획기적인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자리에는 김용환 전국회의원, 김태흠 한나라당 보령.서천당협위원장 보령발전시민협의회 김익수회장 등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