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자동차세 연납 차량이 4년 동안 두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세 연납차량은 4198대 11억200만원으로 지난해 3362대 8억820만원보다 25%증가했으며, 4년 전인 2007년 2196대 4억9000만원에 비해 두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령시 자동차세 부과대수인 4만136대의 10%로 10대중 1대는 연납차이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듯 연납신청이 급증한 이유는 예금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자동차세 1년치를 한꺼번에 납부하면 10% 할인혜택으로 가계부담을 줄여주고, 시에서 교통상해보험(최대 1000만원)을 가입해 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자동차세 연납으로 인해 교통상해보험에 가입된 2명이 1000만원의 혜택을 받은바 있다.

시는 이번에 연납 자동차 4198대 중 법인과 1인 2대이상 자동차 명의자 등을 선별해 3100명에 대해 교통상해보험을 가입했으며 보험혜택기간은 내달 1일부터 2011년 2월 말까지 교통상해보험 약관에 의한 수혜를 받게 된다.

백태호 세무과장은 “인센티브 제공 등 우대시책을 끊임없이 발굴 추진해 성실납세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방세정 발전 및 자주재원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월에 연납 신청을 못한 차량 소유자는 3월에 신청해 납부하면 7.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