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가진 박근혜 대선 후보의 충청권 공약을 발표키 위해 찾은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삼성의 내포신도시 광고 지원 논란’에 대한 질문에 “삼성 유류 사고 이후 안희정 도지사가 눈에 띄는 활동이 없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삼성으로부터 협찬 광고를 받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오늘 안희정 도지사가 발표한 성명서를 살펴보니 전혀 진정성을 느낄 수 없었으며, 삼성은 피해 주민 사이로 파고들어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안희정 도지사가 협찬을 받은 것은 도덕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삼성광고 협찬은 유류피해 주민들에게 비수 꽂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현재 국회 특위 차원에서 삼성과 다각적인 협상을 벌이고 있고 현재 1000억 원을 출연키로 한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내놓을 것으로 안다”라며, “특히 국회차원에서 법률적인 지원을 통해 피해주민이 주장하는 5,000억원의 배·보상액에 준하도록 노력할 것. 최근 삼성도 기존에 800억원 추가 지원 입장을 고수했지만 최근 삼성중공업 사장이 바뀌면서 출연금 금액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그동안 추진 상황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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