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허물을 벗어버리고 뱀처럼 새롭게 성장하는 뱀띠의 해.
희망을 담은 계사년(癸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인류 최초 에덴동산에서 뱀은 아담과 이브를 미혹하여 선악과를 따먹게 하므로 죄를 짓게 하였습니다. 그로인하여 뱀은 사악한 동물로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뱀은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숭배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죽은 사람도 소생시키는 능력을 가졌다는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가 짚고 다녔다는 단장에 뱀 한 마리가 돌돌 말려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서 뱀은 지혜로운 동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겨울이면 죽은 듯 동면에 들었던 뱀은 성장을 위해 허물을 벗는 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뱀이 허물을 벗을 때는 뱀의 몸뿐만 아니라 안구 심지어는 입안까지 모두 허물을 벗는 다고 합니다. 허물을 벗는 뱀은 고통을 견뎌야만 할 것입니다. 성장을 위해 고통의 시간을 인내하는 뱀처럼 우리도 낡은 것을 털어버리고 새롭게 변화할 때만이 성장이 가능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보령에 기업이 많이 유치되어 일자리가 늘어나 서민들의 걱정이 덜어지길 바랍니다. 또 사회복지를 통한 노인들의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고, 영유아 무상교육 뿐 아니라 농촌 지역은 대학까지 확대되는 정책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2013년 뱀의 해를 맞이하여 우리는 뱀의 지혜를 배우고, 허물을 벗는 고통을 감내하는 인내를 배워, 가정과 사회가 성장하는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보령시민 여러분!
새해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