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덕향 배 윤 희 (사)한내문학 편집국장

침묵(沈默)
 
슬퍼서도 아니고
아파서도 아니고
너무도
행복해서

지나간 내 청춘 펌프해
무언가 다시
퍼 올리고 싶은데

거울을 보면 언제
늙어버린
내가 앉아 있다

웅장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는

작은 나의 꿈이

소리 없는
착각이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