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익 규(사회학 박사) - 1963년 남포면 봉덕리출생 - 현, 사단법인 5대운동 사무총장 - 현,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겸임교수

Ⅱ. 성격이란 무엇인가?

1. 용어정의 현존하는 모든 학문은 결과적으로 자연(우주)과 사람에 대한 물음(의문)으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특히 위대한 사상가들은 사람이 무엇인지? 사람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끊임없는 연구를 통하여 정의를 내리는 노력을 하였다.

여기서는 성경(데살로니가 전서 5장 23절)에 나와 있는 사람에 대한 정의를 인용하도록 하겠다. 즉 사람은 영(양심, 교통, 직감)과 혼(생각, 감정, 의지)과 몸(피, 살, 뼈)으로 이루어 졌다고 정의하고 있다.

* 사람 = 영(양심, 교통, 직감) + 혼(생각, 감정, 의지) + 몸(피, 살, 뼈)

* 마음 = 혼+ 양심

* 정신 = 마음과 동일하게 보았다.

즉 정신을 육체나 물질에 대립되는 영혼이나 마음, 사물을 느끼고 생각하며 판단하는 능력 또는 그런 작용, 마음의 자세나 태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람의 성격은 주로 혼 부분인 생각, 감정, 의지에 속한다. 혼의 부분이 올바르게, 바람직스럽게 조성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격의 중요성에 대하여 여러 학자들의 견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ㆍ융(C. G. Jung, 1875-1961)은 성격 전체를 정신이라 했는데, 건전한 성격이란 무의식의 세력에 대한 의식의 감독과 지시를 통해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ㆍ알포트(G.W. Allport, 1897-1967)는 건강한 성격을 가진 사람은 이상적이고 의식적인 상태에서 기능을 수행하고 자기를 지배하는 힘을 잘 알고 통제할 수 있다고 보았다.

ㆍ매슬로(A. H. Maslow, 1908-1970)와 로저스(C.R. Rogers, 1902-1987)는 건강한 성격을 가진 개인은 세계와 가치에 대한 자신의 지각에 도전해 보는 사고와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고, 또한 내적인 장점을 믿고 자신의 충동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면 성격에 대한 용어정의를 사전적인 의미를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① 人性 : 사람의 성품, 선천적인 것, 내면적인 것, 밖으로 잘 나타나지 않음 ② 性品 : 성질과 됨됨이, 성질과 품격, 각 개인이 가지고 있는 사고, 태도, 행동특성 ③ 人格 : 사람의 품격, 인성을 갖춘 품격 ④ 性格 : 언동을 통하여 나타나는 개인 고유의 특질, 고유의 성질, 일하는 태도의 본질적인 특징(밖으로 나타남)

즉 성(性 - 선천적)은 타고난 성질(30%), 天性(천성)을 말하고, 격(格 - 후천적)은 환경과 사정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품위(70%), 習性(습성)을 말한다.

성격의 조성(양성)은 천성(天性)에 습성(習性)이 더해져 이루어진다. 성품은 선천적인 것이고 성격은 양성되는 것이므로 사람은 반드시 어릴 때부터 성격의 양성을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성격조성(양성)’교육이라 함은 사람이 후천적으로 형성되는 습성 70%를 바람직스럽게 조성되도록 훈련하여 타고난 성질인 천성 30%도 바람직한(좋은) 습성과 같이 변화 되게 하는 것을 ‘성격조성(양성)’교육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