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산불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이에 도는 오는 9일 이전에 산불인화물질을 제거할 계획으로 산림연접지 논ㆍ밭두렁 태우기 금지, 농산폐기물 등 인화물질을 사전에 소각ㆍ제거하는데 중점을 두고 예방활동을 펼친다.

우선 읍ㆍ면ㆍ동장 책임 하에 마을 주민,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산불감시원 등과 함께 공동으로 소각go 산불위험을 사전 차단하고, 산불발생에 대비해 현장에 산불 진화차 121대와 임차헬기 2대를 권역별로 전진 배치하고 산림청 헬기 및 도내 군 항공부대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만약의 사태에도 적극 대처키로 했다.

아울러 논밭두렁 태우기는 농업해충보다 천적을 더 많이 죽여 병해충방제에 아무런 효과가 없고, 산불의 주요원인이 되는 만큼 ‘득보다 실이 크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산불예방 캠페인과 마을방송 및 차량순찰과 가두방송을 실시하는 등 개별적으로 소각행위를 하는 일이 없도록 주민홍보를 펼치고, 도 직원을 시ㆍ군에 배치해 공동소각 독려와 계도ㆍ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10일부터는 도와 시ㆍ군 합동으로 산림연접지에서 불을 놓거나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행위에 대해 단속을 벌여 산불 발생시 실화자는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법률에 따라 산림실화죄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이하의 벌금형의 처벌을,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 소각행위자는 100만원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10년간 논밭두렁 및 농산폐기물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이 43%나 된다”며, “산림과 연접된 논밭두렁이나 농산폐기물을 소각할 때에는 반드시 오는 9일 이전에 공동으로 소각하고, 고춧대 등 농산부산물은 파쇄해 퇴비화하거나 폐비닐 등 농산폐기물은 수거해 해당 시ㆍ군 환경부서 등에 넘겨줄 것”을 당부했다.

/ 이종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