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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딸 10년간 성폭행 낳은 2명의 신생아도 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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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친딸을 성폭행하고 친딸로부터 낳은 신생아 2명을 숨지게 한 인면수심의 아버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3일 친딸을 성폭행 하고 딸이 낳은 신생아를 살해한 혐의(성폭행 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김 모씨(49)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경 천안시 원성동 자신의 집에서 친딸(24)을 성폭행하는 등 친딸이 중 2학년 때부터 10년간 1주 2~3회씩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또 지난 2005년 겨울, 친딸을 성폭행해 태어난 신생아(남)를 이불을 덮어 살해한 후 자신의 집 앞마당에 암매장했으며, 이듬해인 2006년 겨울에도 임신한 친딸이 낳은 신생아(여)를 고무줄로 목 졸라 살해한 뒤 같은 장소에 묻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 씨는 지난해 12월 기존에 살고 있던 천안시 구성동에서 원성동으로 이사하게 되자 집 앞에 매장한 신생아 2명의 사체가 발견될 것을 우려해 천안시 동남구 유량동 소재 태조산 인근으로 옮겨 유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성폭행 사실은 인정하지만 시체유기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3일 오전부터 김 씨가 사체를 유기한 태조산 일대에 1개 중대를 투입해 암매장한 사체를 수색했지만 아직까지 발견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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