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산중‘다솜누리’동아리 학생들이 쾌차해 퇴원하신 박 모할머니 댁을 다시 방문했다.

미산중학교(교장 소진근)‘다솜누리’동아리 학생들이 지난 22일 독거노인 봉사활동을 나섰다가 할머니의 목숨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다솜누리 동아리는 작년에 창설되어 21명의 동아리 학생들이 매주 수요일 독거노인을 방문하여 집안일을 도와드리고 위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학생들은 평소처럼 3~4명씩 짝지어 연규도 지도교사와 백동민, 박진응, 윤이열 동아리학생(3학년)은 도화담리, 풍계리 일대의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했다.

마침 이날 박 모 할머니(93세) 집을 방문한 학생들은 방 안에서 홀로 쓰러져 계신 할머니를 발견하고 급히 병원에 옮기게 된 것.

자식들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던 박 모 할머니는 발견당시 2일전부터 한쪽 팔에 마비가 와 아무런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태로 쓰러져 있었다고 한다.

박 모 할머니는 “핸드폰으로 아들에게 전화를 시도해보았지만 손이 말을 듣지 않아 자꾸 엉뚱한 번호만 눌렀다”며 아무에게도 연락을 할 수 없었던 상황을 전했다.

고령의 연세인데다 아무것도 먹을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하마터면 목숨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던 할머니는 다행히 할머니를 발견한 지도교사와 학생들이 급히 보령 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취하고 가족에게 연락하여 할머니는 금방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봉사활동에 참여했던 백동민 학생은 “이번 일로 봉사활동의 보람을 배로 느낄 수 있었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