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학생들이 불소양치용액을 이용해양치를 하고 있다.

보령시는 노인들의 충치 및 시린 치아를 예방하기 위해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불소양치용액을 무료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초등학교에 불소를 공급하던 것을 올해부터 경로당 및 마을회관에 확대하고 불소공급을 희망할 경우 직접 방문해 불소통을 설치해주고 사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33개 초등학교학생을 대상으로 불소용액양치사업을 실시해 영구치 충치율을 낮추는데 힘써왔으며, 노인들의 뿌리충치 예방과 시린이 예방을 통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하고자 불소 무료공급을 확대하게 됐다.

불소(F, Fluoride)는 세계 각국의 학자들이 충치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인정한 물질로서 치아건강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불소의 효과는 치아의 겉껍질을 단단하게 해주며 치아가 산에 저항하는 성질을 강하게 하고 구강 내 세균의 활동을 억제해 충치발생도 막아주지만 초기충치를 더 이상 진행하지 않게 막아주기도 하며 성인의 뿌리충치와 시린 치아에도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초등학교 불소 무료공급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의 우식경험영구치지수(영구치 가운데 충치경험율)는 지난해 1.85개로(2010년 국가목표 2.6개) 2002년 3.26개에 비해 4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