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새누리당 김태흠, 이완구 의원 공동주최로‘해양환경변화를 고려한 보령신항 종합개발 방안’이란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가 개최됐다.

1997년 신항만 지정ㆍ고시된 이후 지속적인 개발 유보로 꺼져만 가고 있던 보령신항만 건설에 불씨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보령시민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는 새누리당 김태흠(보령,서천), 이완구(부여,청양) 의원 공동주최로 ‘해양환경변화를 고려한 보령신항 종합개발 방안’이란 주제를 가지고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경환 원내대표를 비롯한 20여명의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힘을 실어주었으며, 개회식 사회도 이례적으로 박수현 의원(민, 공주)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10여명도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보령시청 국ㆍ과장 등 공무원과 김정원 시의장과 시의원, 신준희 전 보령시장, 김동일,백낙구 전 도의원, 보령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 보령시의회 김정원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모두 참석해 힘을 보탰다.

토론회에 앞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국외 출장 중인관계로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문해남 해양정책실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보령신항 개발 계획에 힘을 실었다.

두 부처 장관은 축사를 통해“해양환경관광과 연계한 백제문화발전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97년 이후 보류되어온 보령신항 건설이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좋은 방안들이 부처에서도 적극적으로 검토ㆍ반영돼 착공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라미경 순천향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2부 토론회에서는 김형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항만연구본부장이 발제를 통해 ▲LNG 등 에너지자원 물동량의 확대 ▲국제 거점형 마리나항 유치 ▲크루즈선 입항을 위한 다목적 부두신설 등 3가지 큰 틀에서 보령신항 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제시했다.

토론자로는 반병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레저개발과장, 황종우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과장, 김홍록 충청남도 건설교통항만국장, 이강우 한국관광공사 자원개발팀장, 오용준 충남발전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참여했다.

이에 토론자들은 보령신항을 관광과 물류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항으로 개발해 부여ㆍ공주 등 백제문화권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김태흠 의원이 인사를 하고 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김태흠 의원은 “보령신항은 1997년 신항만건설촉진에 의해 신항만으로 지정돼 중부지역 거점항만으로의 개발이 추진됐지만 주변 여건 미성숙으로 보류돼 왔다”며 “토론회를 통해 보령신항 개발을 위한 청사진이 제시된 만큼 이를 토대로 보령신항을 물류와 관광이 함께하는 다기능ㆍ다목적 항만으로 개발해 제2의 서해안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주최자인 이완구 의원도 “96년 국회의원 초선으로 당선된 후부터 보령신항건설 추진에 남다른 관심을

▲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이완구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가지고 있었다”고 피력하면서, “오늘 토론회를 계기로 보령신항건설 원년으로 삼자. 2~3년간 착실히 준비하면 꿈은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 한다”고 강조하면서 김태흠 의원과 함께 옆에서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