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도의회 이준우의장

지난 2일, 도청 문예회관에서는 여성주간기념 제30회 충청남도 여성대회가 도내 각급 여성단체 등 800여명의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여성이 안전한 오늘, 도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충청남도”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이날 행사에 초청되어 충남도내 각계각층의 여성 인사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21세기 여성의 역할과 리더십에 대하여 좀 더 관심 있게 생각하게 되었다.

21세기는 여성이 미래를 이끌어갈 사회가 되었다고 저명한 학자, 정치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즉 이제는 여성을 주목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나도 대한민국의 한 남자로서 양성평등 의식과 여성시대로의 급속한 변화를 보면서 많은 공감과 기운이 교차함을 느끼곤 한다.

특히, 210만 충남 도민의 대변자인 한 사람으로서 이제는 100만 충남 여성들이 화합과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만큼 여성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하기에 도의회에서도 여성정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책 등을 함께 신중히 고민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여성인구가 전체인구의 50%선에 도달했으나, 이에 반해 여성의 대학 진학률은 OECD국가 중에 최고이나 경제참여율을 아직도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한다.

또한, 오늘날 여성의 시대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성의 사회진출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그의 저서 메가트렌드에서 “21세기는 여성(Female), 감성(Feeling), 상상(Fiction)이 주도하는 ‘3F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예언하면서 양성평등의 차원이 아닌 타고난 섬세함과 소통 능력을 갖춘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한 분야가 많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해 21세기는 부드러운 감성과 여성적 잠재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 리더십의 부상을 예측한 것이다.
그렇다고 단순히 남성 시대가 끝이 났고 여성시대가 왔다는 뜻은 아니라 생각한다.

단지, 사회의 여러 분야에서 남성 위주의 틀을 깨고 섬세한 여성들의 감성과 창의성이 뛰어난 여성 리더십이 강조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당선된 박근혜 정부는 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한 노력과 21세기 국가를 이끌 창조경제를 실현 할 핵심 경쟁력으로 여성적 리더십이 화두가 되고 있다.

이를 위해 소통과 공감의 능력이야 말로 리더로서 무엇보다도 가장 요구되는 자질이라 여겨진다.

특히, 여성의 공감과 소통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성공적인 협상을 이끌어 내고 큰 성과를 이뤄내는 예는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는 여성들만이 갖고 있는 특유의 인내심과 모성애를 느낄수 있는 헌신과 희생정신 또한 강하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21세기는 여성시대로써 100만 충남 여성들의 리더십을 맘껏 보여줄 때이다.

여성들의 공감과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무한한 잠재 능력을 발휘하여 웃음이 넘치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고 210만이 살고 싶은 행복 도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